흥국화재가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의 개선으로 매년 수익이 400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보험업계 전반에서 장기 위험손해율이 개선되는 모습이 보인다”며 “흥국화재도 2019년까지 위험손해율이 개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흥국화재 장기보험의 위험손해율은 상반기 기준으로 103.3%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8.1%포인트 떨어졌다.
흥국화재는 상반기 경과보험료 가운데 장기보험의 비중이 약 92%에 이르는 만큼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이 개선되면 수익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오 연구원은 “흥국화재의 위험보험료 규모가 내년에는 1조5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흥국화재가 세운 목표에 따라 2019년 위험손해율이 90~95%까지 낮아지는 추세를 유지한다면 매년 400억 원 이상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흥국화재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9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185.7%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