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서울 서초구에 분양하는 ‘신반포센트럴자이’에 수요자의 관심이 대거 쏠리며 청약이 흥행했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7일 진행된 신반포센트럴자이 청약이 168.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올해 서울시 최고 청약률인 신길센트럴자이의 평균 경쟁률 57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신반포센트럴자이는 모두 75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142가구가 분양되는데 특별공급분 44가구를 제외하면 98가구가 일반에 분양됐다.
평형별로 보면 59㎡ 규모의 아파트가 가장 주목을 받았다. 59C타입 아파트는 모두 5가구가 분양되는데 모두 2550명의 지원자가 몰려 5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9A타입과 59B타입의 경쟁률은 각각 291.1대 1, 155.3대 1로 나타났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아파트도 경쟁이 치열했다. 84B타입 청약률은 156.1대 1로 나타났고 84C타입 경쟁률은 243.7대 1을 보였다.
신반포센트럴자이 청약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아파트가 분양됐기 때문이다.
신반포센트럴자이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250만 원으로 주변에 위치한 신반포자이의 평당분양가(5300만 원)보다 20%가까이 싸다.
이 때문에 아파트 분양에만 당첨돼 입주시기까지 2~3년만 기다리면 가구당 3~4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말이 돌면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기세력까지 청약에 몰려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