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국내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이전작보다 출고가는 크게 높아졌고 사은품은 줄었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 14일까지 국내에서 전국 체험매장과 삼성전자 홈페이지, 이통3사 유통망 등을 통해 갤럭시노트8의 예약구매를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
갤럭시노트8 출고가는 64기가모델이 109만4500원, 256기가모델이 125만4천 원으로 확정됐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역대 가장 비싸다.
예약구매자에 제공하는 사은품의 가치는 이전작보다 크게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사전예약 구매자에 약 20만 원 상당의 웨어러블기기 ‘기어핏2’와 10만 원 상당의 쇼핑몰 할인쿠폰을 증정했다.
그러나 올해 갤럭시노트8 64기가모델 예약구매자에게 10만 원 상당의 액세서리 할인쿠폰만 준다. 256기가모델을 예약하면 17만 원 상당의 소형 프린터나 하만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면 약 25만 원 상당의 가상현실카메라 ‘기어360’ 또는 22만 원 상당의 메모리카드와 고속무선충전기를 준다.
미국의 경우 기존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가격을 최대 300달러 할인해주는 행사와 자체 24개월 무이자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혜택을 덜 받는 셈이다.
국내 갤럭시노트8 예약구매자는 선택약정 요금할인율이 20%에서 25%로 향상되는 15일부터 사전개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식 출시는 21일로 예정돼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