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상선, 대우조선해양에 초대형유조선 5척 발주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9-04 21:5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상선, 대우조선해양에 초대형유조선 5척 발주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오른쪽)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왼쪽)이 4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의 현대상선 사옥에서 초대형유조선(VLCC) 건조계약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상선이 30만 톤급 초대형유조선 5척의 건조를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현대상선은 대우조선해양과 초대형유조선 5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발주한 초대형유조선은 30만 톤급 5척인데 옵션을 행사할 경우 5척을 추가 발주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상선은 5척의 건조계약금인 4억2천만 달러(4700억 원가량)을 선박펀드(신조프로그램)을 통해 조달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재 초대형유조선 신조가격은 2003년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발주 시기라고 판단해 건조계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2019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초대형유조선을 인도받을 것으로 예정했다.

유창근 사장은 “이번 건조계약을 통해 국내 해운업과 조선업이 동반 성장하는 구조가 안착하기를 기대한다”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초일류 해운사로 성장시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이 최근 선박펀드 기본구조에 합의한 데 힘입어 선박펀드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발주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은 애초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이 의견차이를 보여 선박펀드 조성이 늦어진 탓에 대우조선해양과 체결한 건조의향서 유효기한을 7월 말에서 8월 말로 한차례 연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