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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예탁결제원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 적극 도입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8-31 18: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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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래, 예탁결제원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 적극 도입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오른쪽)이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하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한국예탁결제원 업무에 전자증권제도와 블록체인 등 새 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사장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증권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올해 초 기본계획을 세운 데 이어 시장효율화위원회 승인과 홍보계획도 모두 마무리했다”며 “2019년 9월 시행을 목표로 올해 12월부터 관련 시스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증권제도는 디지털환경에서 증권시장이 운용될 수 있도록 유가증권의 발행과 관리업무를 100% 전자화하는 것으로 증권의 발행·보관·폐기와 관련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자증권제도는 예탁결제원의 숙원사업으로 2016년 3월에 관련법이 제정됐는데 이 사장은 2019년까지 예탁결제원에 전자증권제도를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블록체인 등 4차산업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이 사장은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의 혁신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전자투표시스템에 도입하기 위한 기술검증을 올해 안에 마치고 내년에 시범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자투표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면 투표결과를 해킹하거나 조작할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없어진다”며 “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함으로써 주주의 신뢰도를 높이고 전자투표제도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화증권 담보관리 서비스도 9월부터 시작한다. 국내 금융회사가 최대 글로벌 예탁결제회사인 유로클리어에게 외화증권을 맡기고 대여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이 사장은 “금융회사가 외화증권을 단순하게 보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차거래를 통해 대여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7월 담보증권 관리 서비스를 예탁결제원이 담당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9월 담보 관리업무를 시작하기 위해 후속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정책에 동참한다.

이 사장은 “문재인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양질의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직∙간접적으로 고용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여성과 장애인, 지역인재 우대채용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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