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하반기 새 스마트폰 '메이트10'의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광고영상을 공개했다.
23일 화웨이는 공식 트위터 ‘화웨이 모바일’에 9월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7’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Bigger’라는 단어가 등장했다가 취소선이 그어지면서 ‘Do what matters(중요한 일을 하세요)’, ‘Do what you want(원하는 일을 하세요)’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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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10' 추정사진. |
삼성전자가 15일 선보인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영상에 등장한 문구인 ‘Do bigger things(더 큰 일을 하세요)’를 연상하게 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놓고 화웨이가 국제가전전시회에서 새 스마트폰 ‘메이트10’의 일부 기능을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혹은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화웨이는 최근 전 세계 전자전문매체에 10월16일 독일 뮌헨에서 메이트10 공개행사를 연다는 내용의 초청장을 보내기도 했다.
메이트10은 듀얼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10나노공정 기반의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프리미엄급 부품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삼성전자, 애플, LG전자의 새 전략스마트폰과 맞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10에는 자체 제작하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기린970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린970은 퀄컴의 스냅드래곤835 및 삼성전자 엑시노스8895와 동일하게 10나노공정을 기반으로 양산된다.
또 갤럭시노트8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테두리인 베젤을 최대한 얇게 만든 대화면 디스플레이도 적용된 다. 전면과 후면 모두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해 4개의 카메라 렌즈를 갖출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