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업황호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22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1.49% 오른 6만8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6거래일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11% 정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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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
주가는 7월24일 7만3천 원으로 역대 최고가에 오른 뒤 계속 약세를 보였다. 하반기 반도체 업황전망이 불안해진 데다 북한 무력도발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작용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주주 비중도 7월에 50%를 넘었으나 48%대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무력도발사태가 점차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하반기 반도체 업황에 긍정적인 전망도 계속 이어지며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되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메모리반도체기업들의 D램 시설투자규모가 크지 않아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 반도체 호황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낸드플래시 평균가격도 연말까지 분기당 3~10% 정도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됐다.
D램익스체인지는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2분기에 소폭 줄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8% 정도 올랐다”며 “공급부족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업황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