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경찰 "STX조선해양 폭발사고는 전기적 요인 가능성"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8-21 17:26: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TX조선해양에서 발생한 폭발사고가 전기적 요인에 따른 것일 수 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창원해양경찰로 꾸려진 수사본부는 21일 “합동감식을 진행한 결과 폭발사고에 영향을 줬을 만한 외부요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잔여기름탱크 내부에서 전기불꽃이 발생해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 "STX조선해양 폭발사고는 전기적 요인 가능성"  
▲ STX조선해양 폭발사고를 수사하는 해경수사본부는 21일 실시된 현장 합동감식에서 잔여기름탱크 안에 설치된 방폭등 4개 가운데 1개가 깨진 사실을 확인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본부는 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폭발사고가 발생한 잔여기름탱크 내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감식했다.

수사본부는 탱크 안에 가스폭발의 위험성이 있는 곳에서도 안전하게 쓸 수 있게 만든 조명인 방폭등 4개 가운데 1개가 파손된 것을 합동감식에서 발견했다.

수사본부는 나머지 3개가 폭발사고에도 멀쩡하다는 점을 들며 STX조선해양 협력기업 노동자들이 도장작업을 하던 중에 방폭등이 파손돼 전기불꽃이 발생하면서 폭발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깨진 방폭등을 맡겨 정밀 분석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사본부는 노동자들이 도장작업에 쓰던 작업등과 연결된 피복이나 잔여기름탱크 내부에 있던 가스를 밖으로 빼내기 위한 팬과 연결된 피복이 벗겨져 전기불꽃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방폭등 파손이나 피복 노후화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잔여기름탱크 내부에 있던 유증기(공기에 분포된 기름방울)가 전기불꽃과 만나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합동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 일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37분경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STX조선해양 조선소에서 건조중인 화물운반선 안에 있던 잔여기름탱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임모(53)씨 등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던 STX조선해양 협력기업 노동자 4명이 숨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AI 신산업이 리튬 가격 상승에 힘 보탠다, ESS 이어 로봇과 로보택시 가세
시민단체 '기후시민의회' 출범 앞두고 의견 수렴, 정부에 요구안 전달 예정
신한라이프 외형성장 넘어 '질적성장'으로, 천상영 '그룹 시너지' 과제 이끈다
TSMC에 중국의 대만 침공 리스크는 "과도한 우려" 평가, 실현 가능성 희박
삼성전자 노태문 '제조혁신' LG전자 류재철 '가사 해방', CES 벼른 로봇 '승부수..
한미반도체·곽동신 HPSP 투자 4795억 수익, 팔란티어 피터틸과 인연
GS에너지 석유화학 재편 국면서 존재감, 허용수 사업다각화 힘 받는다
비트코인 9만 달러대 회복에도 투자자 관망, "일시적 반등에 불과" 분석도
트럼프 '탄소 많은' 베네수엘라 원유 증산 강행 태세, '기후재앙' 가속화 예고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테슬라 주주 흔드나, 휴머노이드 우위 공감대 생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