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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현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가운데)이 16일 우리은행 중구 본점에서 열린 ‘우리은행, 데일리인텔리전스, 더루프와 블록체인 및 디지털화폐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이경준 데일리인텔리전스 대표이사, 조재현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김종협 더루프 대표이사. |
우리은행이 블록체인에 기반한 디지털화폐를 연말 안에 발행한다.
우리은행은 블록체인과 디지털화폐 사업 협력을 위해 데일리인텔리전스 및 더루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데일리인텔리전스는 데일리금융그룹의 중간지주회사로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더루프도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핀테크 업체다.
데일리인텔리전스와 더루프는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블록체인 시범사업체로 선정됐다.
블록체인이란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 거래 시 해킹을 막는 암호화 기술 가운데 하나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수수료 부담없이 거래가 가능하고 정보가 분산돼 관리돼 보안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과 데일리인텔리전스 및 더루프는 이번 협약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검증을 위해 협력하고 디지털화폐 발행 등을 사업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연말까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화폐 발행과 사용, 충전 등을 놓고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 기술을 적용한 금융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디지털화폐사업을 발전시켜서 해외 송금이나 제휴사별 멤버십 포인트 전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을지도 추가로 연구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4월 디지털전략부를 새로 만들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접목한 사업모델 등을 개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