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부품소재기업 아모텍이 자동차용 전장부품 공급의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 수익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아모텍이 하반기에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용 전장부품 공급을 늘릴 것”이라며 “세분기 연속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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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규 아모텍 대표. |
아모텍은 3분기 매출 872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65% 대폭 늘어나는 것이다.
아모텍은 3분기 자동차용 전장부품사업에서 기존 고객사 외에 신규고객사를 확보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아모텍이 올해 자동차 관련 고객사를 지난해 3곳에서 10곳까지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스마트폰용 부품의 수요가 지속되는 점도 아모텍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주요고객사가 신제품 스마트폰 출시를 앞둔 데다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며 “아모텍이 스마트폰용 칩과 안테나 등 주요 부품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의 사양이 높아지면서 칩 등 관련 부품공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