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김주현의 예보공사, 유병언 은닉재산 940억 발견

김민수 기자 kms@businesspost.co.kr 2014-10-22 14:32: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외환위기로 공적자금이 생긴 이후 100억 이상을 탕감받은 채무자는 유병언 전 회장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940억 원 규모의 유 전 회장의 은닉재산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김주현의 예보공사, 유병언 은닉재산 940억 발견  
▲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받은 '2002년 이후 100억 원 이상 채무조정 내역' 자료를 보면 파산재단 채권이 아닌 개인 채권 가운데 100억 원 이상을 탕감받은 경우는 유 전 회장 뿐이었다.

유 전 회장은 1999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세모의 채무변제 등을 위해 진 빚 147억100만 원 가운데 140억5100만 원을 2010년 탕감받았다.

이 의원은 “예금보험공사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모두 7차례의 재산조사 결과를 근거로 유 전 회장의 채무 140억 원을 탕감했다고 밝혔으나 유씨 명의의 예금이나 주식 등의 변동이 있었는지 단 한 차례씩 확인했을 뿐 은닉재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유 전 회장이 숨긴 재산을 국내에서 840억 원, 해외에서 100억 원 발견했다"며 "이는 재산을 확보한 차원이고 회수는 건별로 판단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유 전 회장의 은닉재산을 놓고 소송이 제기될 수 있어 공개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김 사장은 유 전 회장의 재산조사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 미진했다"고 인정했다.

김 사장은 "부실책임자로 지정되면 재산조사를 하게 되는데 세모의 법정관리 당시 유씨가 수감생활을 하고 있어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보고 부실책임자로 지정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

최신기사

호반그룹 보유하던 LS 지분 일부 매각, "투자 목적 따른 매매"
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공사 조건 변경에도 "다시 참여할 계획 없어"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내년 비만 약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 올해는 매출 감소 예상"
농심 새 대표 조용철 삼성물산 출신 해외영업 전문가, 글로벌 공략 본격화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상상인그룹 '걷기 프로젝트' 5년 누적 71억 보, 이산화탄소 1206톤 절감 효과
순직 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한투운용 ETF본부장 남용수 "AI 투자 지금이 최적 타이밍, 영향력 더 커질 것"
수자원공사 제주도와 그린수소 활성화 업무협약, 탄소중립 실현 박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