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현대차 노조, 부분파업과 노사교섭 양동작전 펼쳐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8-14 12:49: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 노조가 부분파업과 교섭으로 양동작전을 펼치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14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1조는 오후 1시30분부터, 2조는 오후 10시30분부터 각각 2시간씩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인다.

  현대차 노조, 부분파업과 노사교섭 양동작전 펼쳐  
▲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왼쪽)과 박유기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노조는 “모든 논쟁은 끝났다”며 “더이상 사측 입장변화가 없다면 총파업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회사가 다음 교섭에서도 제시안을 내지 않거나 노조 요구에 부합하는 제시안을 내지 않을 경우 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추가 파업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파업시간을 늘리는 등 투쟁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상타결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아직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노사가 휴가기간 실무교섭을 지속적으로 진행했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한 만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사측이 다음 교섭에서 노조 요구에 한발 다가설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현대차가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만큼 생산차질을 막는 데 무게를 둘 수도 있다는 것이다.

노사는 16일 임단협 24차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는 9월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있어 8월 안에 임단협을 타결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