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대형기를 활용해 노선운용의 효율성을 높인 데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진에어는 올해 상반기 매출 4239억 원, 영업이익 466억 원, 순이익 335억을 거둔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
|
|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
2016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30.3%, 영업이익은 133%, 순이익은 21.9% 늘어났다.
진에어는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인 제주항공보다 매출은 적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더 많이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노선 수요가 적은 시기에 장거리노선을 잠정 운휴하고 대형기를 일본과 방콕, 괌 등 수요가 많은 노선에 투입한 것이 상반기 실적증가에 보탬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3월6일부터 5월28일까지 인천~호놀룰루노선을 운휴했다. 호놀룰루노선은 비수기인 2016년 2분기에 탑승률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진에어 지분 100%를 보유한 한진칼도 상반기 실적이 늘어났다고 이날 밝혔다.
한진칼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11억 원, 영업이익 627억 원, 순이익 1011억 원을 거뒀다.
2016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40.3% 늘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