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중국의 사드보복에도 국제선 수송객을 크게 늘려 2분기 실적이 급증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 1256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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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
2016년 2분기보다 매출은 52%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매출 2615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112% 늘어났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며 “이에 힘입어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사드보복 조치에 대응해 중국노선 대신 상반기에 대구~오키나와, 대구~다낭, 인천~구마모토, 제주~오사카 등 4개 노선을 새로 운영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국제선 수송객 143만9532명을 실어 날랐는데 국제선 수송객수가 국내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항공기 20대를 보유할 계획을 세웠다”며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위해 사전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