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영업부문 임직원들이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 매각에 반대하며 침묵시위를 벌였다.
금호타이어 영업부문 임직원 등 100여 명은 8일 오전 9시경 서울 종로구의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앞에서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 매각에 반대하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침묵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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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 영업부문 임직원과 중동지역 딜러 한명 등 100여 명은 8일 오전 9시경 서울 종로구의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앞에서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 매각에 반대하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침묵시위를 벌였다. |
중동의 금호타이어 판매상 한 명도 이날 시위에 참석했다. 이 판매상은 중동지역에서 수십 년 동안 금호타이어 제품을 수입해 팔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판매상은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에 매각될 경우 금호타이어 브랜드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해외에서도 금호타이어 제품이 외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영업부문 임직원들은 산업은행의 매각추진이 영업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금호타이어 해외영업이 위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직원들은 금호타이어 매각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수출여건을 개선하고 해외 판매상들의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 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임직원들은 글로벌 타이어시장에서 인지도가 낮은 더블스타 매각이 본격화한 뒤 해외판매가 급감했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