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 29위로 집계됐다.
6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6년 10월 기준으로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7633달러로 190여 개 국가 가운데 2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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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6년 10월 기준으로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90여개 국가 가운데 29위를 차지했다. |
룩셈부르크가 10만5829달러로 1위에 올랐다. 1인당 GDP집계에서 10만 달러대는 룩셈부르크뿐이다.
전체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5만 달러를 넘는 국가는 12곳, 3만 달러 이상은 27 곳이다. 1인당 GDP 3만 달러는 선진국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1인당 GDP 3만 달러 진입을 눈앞에 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4곳이다.
푸에르토리코(2만9048달러)가 가장 3만 달러에 근접해 있고 한국(2만7633달러), 스페인(2만7012달러), 쿠웨이트(2만6146달러) 순이다.
한국의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돌파하는 시점은 2018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7월 발표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GDP는 1712조7천4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 수치를 통계청이 추정한 올해 인구(5144만6천 명)로 나눈 다음 올해 상반기 원달러 평균 환율(1142원)을 적용해 달러화로 환산하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2만9200달러로 추산된다.
정부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인구 추정치를 감안하면 2018년 1인당 국민소득은 3만400달러로 마침내 3만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다만 원달러 환율과 실질 경제성장률의 변동폭에 따라 한국의 1인당 GDP 3만 달러 돌파시점이 더 미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