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GS칼텍스 여수공장, 화재 이후 조기 정상화 어려울 수도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8-04 13:49: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GS칼텍스가 여수공장 화재 이후 이른 시일 안에 정상가동하지 못하면서 방향족 화학제품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일 “GS칼텍스가 화재발생공장을 단시간에 정상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GS칼텍스가 방향족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파라자일렌과 벤젠 등 방향족 화학제품의 거래가격이 단기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GS칼텍스 여수공장, 화재 이후 조기 정상화 어려울 수도  
▲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GS칼텍스의 여수공장 전기변전소에서 2일 불이 났다. 이번 화재는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이 사고로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 원료를 하루에 4만5천 톤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BTX 2공장의 가동까지 중단됐다.

BTX 2공장은 파라자일렌을 한 해에 40만 톤, 벤젠은 20만 톤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GS칼텍스가 일주일 동안 공장가동을 중단할 경우 파라자일렌은 8천 톤, 벤젠 4천 톤을 생산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노 연구원은 추산했다.

파라자일렌 가격은 한국에서 8월 들어 꾸준하게 오르고 있는데 GS칼텍스의 생산차질로 가격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노 연구원은 "GS칼텍스가 역내 파라자일렌 현물시장의 가격을 주도해왔다“며 ”이번 가동중단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파라자일렌과 벤젠, 톨루엔 등의 가격이 강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장기 투자자와 기관 수요 늘어, 강세장 복귀 가능성
경총 "고용·노동 관련 형벌규정 과도,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1위 탈환, SK하이닉스와 0.4%포인트 차이
[조원씨앤아이]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적절' 37.5% '부적절' 56.2%
삼성디스플레이 BOE와 'OLED 분쟁'서 승리, '특허 사용료' 받고 합의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조원씨앤아이] 지선 프레임 공감도 '여당' 46.1% '야당' 48.3% 경합
유엔 기후총회서 '탈화석연료 로드맵' 나와, 최종합의문 초안은 '자발적 참여'
포스코 미주법인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 주민 대피령 내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