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style="width:52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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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alt="마사회 회장 이양호 '가시방석', 말관리사 또 자살"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8/55488_75988_5458.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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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마필관리사 사망 관련 기자회견장에서 유족들의 발언을 들으며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뉴시스></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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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이양호 한국마사회 회장이 말관리사(마필관리사)의 잇단 자살로 ‘가시방석’에 앉게 된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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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말관리사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마사회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이 회장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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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최근 부산경남경마장(렛츠런파크부산경남)에서 일하던 말관리사의 자살과 관련해 유가족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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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당 을지로위원장을 지내며 말관리사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그동안 노력했지만 부족했다”며 “억울한 죽음 앞에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고개를 숙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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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촛불을 들고 정권을 바꾼 이유는 이런 노동현실을 바꾸고자 했던 것이지만 아직까지 현장은 차갑기만 하다”며 “이 문제를 결코 좌시하지 않고 마사회의 책임을 엄하게 묻고 진상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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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경마장에서 말관리사로 일하던 이모(36)씨는 1일 오전 10시경 승용차 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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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의 승용차 안에서는 번개탄 흔적이 발견됐고 휴대전화에는 가족들에게 쓴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가 전송되지 않고 남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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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씨가 평소 직장 내 스트레스로 괴로워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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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는 이씨가 팀장의 병가기간(5~6개월) 별도의 인력 충원없이 팀장의 업무를 인계받아 수행했고 6월1일 팀장 복귀 뒤에도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말을 타는 등 과도한 업무스트레스를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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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의 죽음으로 부산경남경마장에서 일하는 말관리사 가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2명으로 늘어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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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관리사 박모(40)씨는 5월27일 노동차별 등을 이유로 부산경남경마장 안 마구간에서 ‘X 같은 마사회’로 시작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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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관리사는 말을 길들이고 훈련하는 업무 등을 담당한다. 현재 말관리사는 마사회에서 상금을 받는 ‘마주(말주인)’가 ‘조교사’에게 경주마를 위탁하고 조교사가 경주마를 관리하는 말관리사를 다시 고용하는 하청구조 속에서 일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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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는 박씨의 죽음 이후 공공운수노조와 말관리사 고용문제 등 문제해결을 위해 여러 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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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민생상황실의 개입으로 7월 중순 ‘말관리사 고용구조 제도개선협의회’를 구성하고 다시 한번 집중협상에 들어갔으나 노조활동보장, 재발방지대책, 마필관리사 임금, 유족위로금 등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결국 7월30일 최종협상이 결렬됐다.</p>
<div align=center><table align="right"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style="width:32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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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alt="마사회 회장 이양호 '가시방석', 말관리사 또 자살"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8/55488_75990_5528.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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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이양호 한국마사회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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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호 마사회장은 노조와 협상이 결렬되자마자 또 다른 말관리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만큼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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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공기업의 좋은 일자리창출과 일자리 질개선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마사회의 책임을 묻겠다고 한 만큼 이 회장 입장에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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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마사회 경영진은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해야 한다”며 “국회는 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말관리사의 노동착취문제를 조사하라”고 촉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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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배일 수석부위원장 등 공공운수노조 지도부는 마사회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며 7월27일부터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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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는 이씨의 죽음에 따라 2일부터 자체적으로 내부 특별감사팀을 꾸려 부산경남경마장의 말관리사 운영실태, 제도개선사안 등과 관련해 특별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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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는 2일 입장자료를 통해 “렛츠런파크부산경남 소속 말관리사의 안타까운 선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사업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안과 관련해 막중한 책임의식으로 유가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함은 물론 조속한 사태해결과 재발방지대책 수립 및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