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환경가전의 판매호조와 해외법인의 성장 덕분에 2분기 실적이 증가했다.
코웨이는 2분기에 매출 6234억 원, 영업이익 1206억 원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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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영업이익은 919.4% 늘었다. 2분기 순이익은 95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1.5% 증가했다.
코웨이는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의 견고한 성장과 제품해약률 안정화, 해외법인의 성장세 등을 실적성장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2분기에 니켈정수기 환불처리 비용이 반영된 만큼 역기저효과도 작용했다.
2분기 코웨이의 국내 환경가전 매출은 50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했다. 특히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의 렌탈판매가 39만7천 대로 전년보다 3.2%, 전분기보다 13.5% 늘었다.
해약률도 낮아졌다. 코웨이는 지난해부터 '코웨이 트러스트' 활동을 통해 제품 해약률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
해약률은 지난해 4분기 1.26%에서 올해 1분기 1.20%, 올해 2분기 1.19%로 꾸준히 좋아졌다 이에 따라 렌탈자산폐기손실 금액도 99억 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포인트 감소했다.
해외법인의 성장도 이어졌다.
2분기 말레이시아법인 매출은 4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6% 증가했으며 미국법인 매출도 156억 원을 내 6% 늘었다.
매트리스 등 홈케어사업과 국내 화장품사업도 성장했다.
2분기 홈케어사업은 매출 4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 상승했으며 화장품사업 역시 187억 원을 올려 8.3% 증가했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하반기에도 '코웨이 트러스트'라는 경영지침 아래 품질과 안전성 강화를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쌓아나갈 것"이라며 "기능과 서비스 요소를 강화한 다양한 신제품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