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비정규직 직원 85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한화그룹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등 서비스사업을 하는 계열사 직원을 중심으로 비정규직 직원 850여 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해 채용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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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한화그룹이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뒤 닷새 만이다.
금 부회장은 7월27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상시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정규직 전환대상자 가운데 여성직원은 모두 430여 명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한다.
한화그룹은 소속사별로 정규직 전환대상자의 근무성적평가를 통해 올해 9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직원들을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하기로 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직원들은 고용안정뿐 아니라 기존 정규직 직원들과 동일한 복리후생, 정년, 승진기회 등을 보장받게 된다.
한화그룹은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직무를 놓고 향후 직원들을 추가로 채용할 경우 정규직이나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한 인턴사원 형태로 채용해 비정규직 비율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