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조남호, 한진중공업 아파트 건설사업 재개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4-10-19 14:19: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아파트 건설사업에 다시 나선다.
 
조선업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보이자 건설사업부문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아파트 건설사업 재개  
▲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19일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내년 봄 경남 통영 북신지구에 총 1023가구 규모의 '해모로' 아파트를 분양한다.

한진중공업은 2011년 10월 경남 진주시 초장지구에 '해모로 루비채'를 마지막으로 아파트 건설을 중단했다. 주택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은 현재 건설분야 매출이 조선업을 앞지르고 있다. 2009년까지만 해도 조선과 건설분야 매출 비중이 6대4로 조선업이 높았다.

한진중공업은 아파트사업을 중단한 최근 몇 년 동안 공공공사에 주력해 건설부문 매출 대부분을 토목건설에서 올렸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각각 1조9273억 원과 929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 등 공항건설 분야에서 실적을 올려 매출 가운데 50% 이상을 건설부문에서 냈다.

한진중공업은 건설부문을 활성화해 매출을 더욱 늘리려고 한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좋아지면서 토목건설 분야뿐 아니라 아파트 분양에도 다시 나서려는 것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8월 약 1천억 원 규모의 제주 도남주공 연립주택의 재건축 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

한진중공업은 2008년부터 조선업 불황으로 경영난에 빠져 있다.

한진중공업의 국내 최대 조선소인 영도조선소의 경우 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할 도크가 없어 수주실적이 저조했다. 영도조선소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의 10분의 1 수준으로 규모가 작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7월부터 영도조선소를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 2011년 이후 3년 만에 상선건조에 나선 것이다. 한진중공업의 영도조선소는 지난해 총 12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