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에폭시수지와 페놀수지 설비를 증설하는 데 3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수지와 경화제용 페놀수지 생산설비를 증설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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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수지와 경화제용 페놀수지는 전자회로의 기판을 제작할 때 꼭 필요한 수지제품이다. 열을 가해 모양을 바꾸고 나면 처음 상태로 되돌아가지 않는 성질이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수지 생산능력을 기존 2만5천 톤 규모에서 3만7천 톤 규모로, 경화제용 페놀수지 생산능력을 기존 7천 톤에서 1만2천 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규 증설설비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공장에 2018년 9월까지 완공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수지와 경화제용 페놀수지 생산능력이 기존보다 1.5배 확대되면 연간매출이 600억 원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수지와 경화제용 페놀수지를 한 공장에서 일괄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