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롯데쇼핑, 사드보복 여파로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7-28 17:57: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쇼핑이 2분기에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놨다.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실적악화는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기대보다 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롯데쇼핑, 사드보복 여파로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 강희태 롯데쇼핑 사장.
롯데쇼핑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4013억 원, 영업이익 873억 원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9% 줄었다. 순이익은 41억5500만 원으로 96.3%나 감소했다.

2분기 백화점부문은 매출 2조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0억 원으로 55.6% 급감했다.

국내 매출회복이 지연되고 중국인관광객이 감소한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5.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부진과 판매관리비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줄었다.

해외에서도 기존점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18.5% 줄었다. 중국 매출은 28.6%가 줄었지만 그나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매출이 각각 13.3%, 16.9% 증가했다.

2분기 할인점부문은 매출 1조9060억 원, 영업손실 77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9% 줄었고 영업손실은 140억 원가량 늘었다. 특히 영업정지의 영향으로 해외매출이 38.5% 줄었고 중국 매출은 94.9% 급감했다. 

롯데마트는 7월 말 기준으로 중국 내 매장 74곳이 영업정지 상태이며 13곳이 임시휴업 중이다.

2분기 롯데하이마트는 매출 1조640억 원, 영업이익 61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 늘었다. 같은 기간 점포 수가 16곳 늘어나면서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현재 전국 롯데하이마트 점포는 모두 458곳이다.

온라인부문의 성장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고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수익성이 좋은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2분기 편의점사업부는 매출 9760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 14.8% 늘었다. 지난해 2분기보다 점포 수가 716개 늘었다.

2분기 홈쇼핑부문 매출은 2540억 원으로 12.8% 늘었고 영업이익은 360억 원으로 24.9%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