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시장에서 5분기 연속으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의 조사결과 미국 생활가전시장에서 올해 2분기 매출 기준으로 점유율 18.2%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포인트 늘어 5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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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프렌치도어 제품인 패밀리허브 냉장고. |
트랙라인은 냉장고, 세탁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 주요 생활가전제품을 대상으로 매출을 종합해 시장점유율을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세탁기부문에서 지난해 출시한 ‘애드워시’와 올해 초에 선보인 ‘플렉스워시’ 등의 지속적인 판매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19.2%의 점유율로 4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냉장고에서도 2분기에 점유율 21.6%로 1위를 지켰다. 특히 3개 이상의 문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부문에서 점유율 32.5%를 차지해 33분기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6월 약 4300억 원을 들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생활가전 생산공장을 마련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지난해 9월 인수한 프리미엄 가전브랜드 데이코(Dacor)의 역량까지 더해 미국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봉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현지 소비자의 생활에 맞게 기술을 개발해온 결과 미국 생활가전시장에서 5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며 “소비자를 배려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