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 당 50달러를 바라보고 있다.
블름버그 보도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 당 49.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0.59%(0.29달러) 오른 것으로 5월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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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는 27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를 기준으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49.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브렌트유는 이날 영국 ICE 선물시장에서 1.02%(0.52달러) 오른 51.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크게 감소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수출을 줄이기로 하면서 국제유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6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이 직전주보다 720만 배럴 줄어들고 미국 원유생산량도 직전주보다 1만9천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공급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 점도 국제유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8월 원유수출량을 하루 660만 배럴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뒀는데 이는 올해 상반기 평균 원유수출량보다 60만 배럴 정도 적은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