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LG이노텍, 애플에 듀얼카메라 공급해 하반기 실적 좋아져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7-27 18:44: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이노텍이 애플에 부품공급을 확대하면서 하반기에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3분기 실적은 애플 신제품 출시가 지연될 수도 있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LG이노텍, 애플에 듀얼카메라 공급해 하반기 실적 좋아져  
▲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애플이 하반기에 출시하는 신제품 스마트폰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한다”며 “LG이노텍이 애플에 부품공급을 늘려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이노텍은 올해 매출 7조4240억 원, 영업이익 379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262% 대폭 늘어나는 것이다.

LG이노텍은 주요고객사인 애플이 하반기 내놓을 스마트폰 신규 모델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하는 비율을 높이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신제품 3D센싱모듈을 하반기부터 공급하는 점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애플에 듀얼카메라를 공급하는 경쟁업체가 새로 진입하겠지만 LG이노텍이 기술력으로 우위에 있어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신제품 3D센싱모듈을 공급하기 위해 4월 2697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KB증권은 올해 3D센싱모듈 신규매출이 343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3분기 실적전망을 놓고 증권사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다. 애플이 내놓을 차기 스마트폰의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는 탓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른 부품의 공급차질을 고려하면 3분기에 애플이 공격적으로 카메라모듈 주문량을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007억 원에서 748억 원으로 낮춰서 잡았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지연된다면 LG이노텍이 3분기 실적개선에 부담을 느낄 것”이라면서도 “하반기 실적개선은 확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애플이 부품수급과 기술개발에 차질을 겪어 신제품 스마트폰의 판매시기가 9월에서 10~11월 정도로 늦어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