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해외사업의 매출감소로 2분기에 실적이 부진했다.
현대건설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178억 원, 영업이익 2818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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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
해외사업에서 매출이 크게 줄어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 국내에서 매출 4조6260억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이 16% 늘었다.
상반기 해외부문은 매출 3조7215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6.4% 급감했다. 해외사업에서 낸 매출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55.9%에서 올해 상반기 44.6%까지 줄었다.
상반기에 모두 9조3405억 원의 일감을 새로 확보했다. 국내에서 5조2634억 원, 해외에서 4조772억 원을 수주했다.
수주잔고는 2분기 말 기준으로 66조7805억 원을 보였다. 1분기 말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다.
2분기 말 기준으로 미청구공사액은 3조2562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396억 원 줄었다.
부채비율은 2분기 말 기준 130.5%로 지난해 말보다 14.1%포인트 개선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