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2분기에 매출은 줄었지만 네분기째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997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5% 감소했지만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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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
삼성중공업은 5월에 크레인사고가 발생한 데 따라 원가증가와 안전관리 진단 및 컨설팅비용, 협력사보상금 등으로 2분기에 모두 1250억 원을 지출했다.
하지만 2분기에 인도한 주요 프로젝트에서 체인지오더(공사비 추가정산) 협상을 진행한 덕분에 크레인사고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하고 네분기째 연속으로 흑자를 낼 수 있었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말 기준으로 총차입금 4조5천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보다 8천억 원가량 줄었다.
부채비율은 2분기 말 기준 137%로 지난해 말보다 37%포인트 개선됐다.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수주잔량은 2분기 말 기준으로 모두 222억 달러다. 지난해 말보다 수주잔량이 16.9%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