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전기, 신사업 성과로 기판사업 적자 대폭 줄여갈 듯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7-25 11:41: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신사업 확대에 힘입어 기판사업에서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전기가 차세대 기판인 SLP 및 반도체 패키징기술인 PLP사업 등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분기마다 적자를 내고 있는 기판사업의 적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 신사업 성과로 기판사업 적자 대폭 줄여갈 듯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삼성전기는 기판사업에서 지난해 영업손실 1190억 원을 냈는데 올해도 영업손실 89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기판사업에서 신사업의 성과가 조금씩 구체화되면서 올해 4분기부터 적자폭을 줄여 2018년에는 적자규모가 300억 원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SLP는 반도체 패키징기술을 스마트폰 부품인 주기판에 적용한 차세대 기판으로 기판의 면적과 두께를 줄여 스마트폰 공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 고사양화 추세에 따라 SLP의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018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SLP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삼성전기가 기존 주기판보다 가격이 50%이상 높은 SLP를 공급해 실적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반도체 패키징 기술인 PLP사업은 내년부터 삼성전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PLP기술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삼성전기는 내년부터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서 기술력을 쌓아 2019년에는 본격적으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LS증권 "LX하우시스 북미 자동차 원단 판매 호조, 구조적 성장에는 한계"
'터져나온 과열 우려' 뉴욕증시 M7 주가 약세, 테슬라 5%대 하락
[채널Who] M&A 한계 다다른 SM그룹은 지속성장할 수 있을까, 기업회생 전문가 우..
다우키움그룹 후계자 김동준 시대 열렸다, 그룹의 절대적 위상 키움증권 '증손자회사'로 ..
키움증권 이사회 갖출 것은 다 갖췄지만, 후계자 김동준 의장 선임으로 부각되는 약점
김동준 키움증권 경영 시험대 앞에 놓인 아버지 '오너 리스크', '경영 스승' 이현 존..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 '3H'와 '바이아웃 딜' 깃발, 김원갑 장안석 밀고 당기며 매출..
현대코퍼레이션 2대주주로 자리잡은 KCC, 정몽혁 지배력 유지에 리스크 될 가능성 없나
현대코퍼레이션 지분 매수 나선 정몽혁 자녀들, 장녀 정현이와 장남 정두선 두각 나타내
[씨저널] 아모레퍼시픽 동백기름에서 K뷰티 선봉으로, 서성환 서경배 서민정 서호정 가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