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네이버와 손잡고 일본에서 환전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에서 모바일 환전서비스 ‘LINE Pay 외환환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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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호 신한은행장. |
LINE Pay 외환환전은 스마트폰으로 환전신청을 한 뒤 SBJ은행 환전소 또는 우체국 택배를 통해 원하는 장소에서 환전금액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일본에서 이용자 6800만 명을 확보하고 있는 네이버의 메신저서비스 라인(LINE)에 담겨있는 라인페이(LINE Pay)를 통해 24시간 환전거래를 할 수 있다. 라인페이는 네이버의 모바일 결제시스템이다.
SBJ은행이 5월부터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과 디지털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내놓은 협력 서비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취임한 뒤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을 글로벌에서도 실현한 첫 사례”라며 “SBJ은행에 계좌가 없어도 LINE Pay 외환환전을 이용할 수 있고 환율도 우대받을 수 있는데 이는 기존 일본은행들이 제공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말했다.
LINE Pay 외환환전을 통해 바꿀 수 있는 통화는 원화와 미 달러화, 유로화, 위안화이며 앞으로 거래할 통화를 확대한다.
신한은행은 LINE Pay 외환환전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사업모델 도입을 시작으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사업모델 혁신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현지시장의 마켓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비즈니스모델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