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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비은행부문 강화해 2분기 순이익 신기록 세워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7-20 17: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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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KB손해보험과 KB증권 등 비은행부문 강화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냈다.

KB금융지주는 2분기에 순이익 9901억 원을 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59% 늘었는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KB금융, 비은행부문 강화해 2분기 순이익 신기록 세워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KB금융지주는 2015년 1분기 이후 2년3개월 만에 분기 기준 순이익 규모에서 신한금융지주(8920억 원)에 앞섰다.

다만 상반기 순이익으로 살펴보면 신한금융지주에 근소하게(289억 원) 뒤쳐졌다.

상반기로 살펴보면 KB금융지주는 순이익 1조8602억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65.3% 늘었는데 2012년 상반기 이후 5년 만에 반기 기준으로 순이익 1조 원을 넘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의 수익성과 비용효율성이 개선된 데다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해 인수한 자회사들의 실적이 그룹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돼 한 단계 더 좋아진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3조66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늘었다.

KB손해보험의 실적이 반영된 데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순이자마진은 6월 기준으로 1.98%로 1년 전보다 0.13%포인트 높아졌다.

수수료이익은 1조308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0.7% 증가했다. 현대증권 통합으로 KB증권의 수수료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기타영업손익은 상반기에 1040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KB손해보험의 보험료수익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영업외손익은 염가매수차익 1210억 원이 반영돼 13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일반관리비는 연결 자회사가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커진 2조48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건전성도 좋아졌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3077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9% 줄었고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80%로 지난해 말보다 0.06%포인트 개선됐다.

자산규모는 6월 기준으로 422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12.4% 불었다. KB손해보험의 자산이 반영되고 KB국민은행의 여신이 늘었기 때문이다.

은행부문 비중은 63%, 비은행부문 비중은 37%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비은행부문 비중이 12%포인트 높아졌다.

은행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상반기에 순이익 1조2092억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62.7% 늘었다.

KB국민은행의 순이자이익은 2조585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1%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은 600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5% 증가했다.

비은행계열사의 상반기 순이익을 살펴보면 KB손해보험 1617억 원, KB국민카드 1535억 원, KB증권 1297억 원, KB캐피탈 629억 원 등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각 계열사의 유기적 성장과 시너지 확대, 상호보완을 통해 그룹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자본활용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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