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저커버그, 삼성전자 공장에서 '성공 DNA' 찾아

이민재 기자 betterfree@businesspost.co.kr 2014-10-15 20:11: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수원본사를 찾았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데 이어 수원과 화성의 삼성전자 사업장을 직접 방문했다.

삼성전자는 저커버그가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저커버그는 이번 방문까지 삼성전자를 두 번 방문했지만 삼성전자 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커버그, 삼성전자 공장에서 '성공 DNA' 찾아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뉴시스>
저커버그와 함께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포함한 페이스북의 미국 본사 및 아태지역본부 임원 40여 명도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을 비롯해 소비자가전(CE)과 부품(DS) 등 전 사업부 임원들이 함께 했다.

저커버그는 이들과 만나 서로의 ‘성공 DNA’를 공유하는 한편 구체적으로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는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 있는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을 방문했다.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은 전자산업의 역사와 삼성전자의 40년 성공스토리를 전시하는 전자산업 박물관으로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전자산업 후발주자인 한국에서 탄생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기업으로 성장한 이야기에 저커버그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저커버그는 경기 화성에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장인 ‘삼성 나노시티’를 연이어 찾았다. 그는 이곳에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의 경쟁력과 최신 반도체 기술, 첨단 반도체 라인을 둘러봤다.

샌드버그는 이번 방문에서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 담당 부사장 등 삼성전자의 여성 임원 10여 명과 만났다. 평소 여성의 사회활동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던 샌드버그는 이 자리에서 ‘일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샌드버그는 이 자리에서 “삼성은 페이스북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샌드버그가 이번 방문이 성사된 데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샌드버그는 “지난 100년 동안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발전했지만 최근 10년 동안은 별다른 발전이 없었다”며 “경영진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일하는 여성들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일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제 이런 모습을 리더가 갖춰야할 자질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드버그는 지난해 자신의 책인 ‘린인(LEAN IN)’을 출간한 이후 만들어진 여성 지원조직 ‘린인 서클’을 함께 소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

최신기사

송현그룹 선박·해양용 케이블 제조기업 티엠씨,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
세종바이오팜 '삼성루테인아스타잔틴400' 회수 조치, 식약처 "함량 부적합"
코웨이 주가 상승 톱니바퀴 맞물린 모습, 한화투자 "비중 확대 유효"
중국 정부 배터리 양극재·리튬 관련 기술 수출 통제, "안보와 기술 발전 고려"
'대표 교체 1년' 이마트 이커머스 적자 지속, SSG닷컴 '그로서리' G마켓 '알리와..
IBK기업은행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부행장 인선 빠지고 여신문화개선팀 신설
롯데케미칼 지난해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 배당기준일 7월31일 1주당 500원
[상법개정, 그 후④] 양종희 밸류업도 리딩금융은 KB금융,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더 ..
"인천공항 교대제 개편 미이행 지도할 것", 인천공항노조 김영훈 노동부장관 후보자에 입..
국내사업 둔화에 제네시스BBQ 또 대표 교체, 김지훈 '단명' 흑역사 지울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