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서정 "영화산업 발전 위해 배급과 상영 겸업금지 신중해야"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07-18 20:17: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정 CJCGV 대표가 배급과 상영 겸업을 금지하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을 놓고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요청했다.

서정 대표는 18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017 중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의 개정과 관련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서정 "영화산업 발전 위해 배급과 상영 겸업금지 신중해야"  
▲ 서정 CJCGV 대표가 18일 '2017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한국 영화산업 규제강화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서 대표는 “배급과 상영을 겸하는 것을 대기업 수직계열화라며 규제해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며 “정말로 문제인지는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지난해 각각 영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기업이 영화배급업과 상영업을 함께 할 수 없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CJ그룹과 롯데그룹은 극장업과 배급업 가운데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서 대표는 “영비법 개정안은 1948년 미국에서 나온 ‘파라마운트 판결’을 바탕으로 한다”며 “70년 전 판결로 현재 대한민국 영화산업을 재단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파라마운트 판결은 미국 법원이 당시 극장과 배급사인 파라마운트, 워너 등을 분리하도록 한 판결이다.

판결 이후 1956년까지 미국 전 지역에서 4천 개 이상의 극장이 폐업했다. 영화 제작도 위축돼 제작편 수와 관객 수도 급감했다. 미국 법무부는 1985년 더 이상 파라마운트 판결의 적용을 강제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판결은 판례로서 효력을 잃었다.

서 대표는 “중국 완다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공격적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를 키우고 있다”며 “몸집을 키워야 하는 한국 영화산업이 오히려 규제의 틀에 갇혀 위축되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대기업이 계열사에 스크린을 몰아주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서 대표는 "CJCGV 영화관에서 관계사인 CJE&M의 영화관객 비중은 2011년 38.5%를 정점으로 점차 줄어들어 2015년 20.4%, 2016년 15.7%에 그쳤다"며 "국내 영화산업은 시장원리에 따라 움직여왔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한국 영화산업은 20년 동안 급성장했지만 티켓 매출 1조7천억 원, 스크린 수 2500개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덩치를 키우고 글로벌시장을 개척하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삼화페인트 오너 3세 김현정 부사장 최대주주로, 고 김장연 회장 지분 상속
'적기시정조치' 받은 롯데손보, 금융당국에 경영개선계획 제출
[현장] 민·관·정 경제 재도약 한뜻, 최태원 "모든 초점을 성장에 둬야" 김민석 "정..
[오늘의 주목주] '4분기 실적 호조' 셀트리온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현대무벡스..
코스피 2%대 강세 마감 사상 첫 4300선 돌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최고가
하나은행 만 40세 이상 직원 대상 특별퇴직 시행, 최대 31개월치 임금 지급
이재명 신년 인사회서 "국민통합 가장 중요한 과제", 국힘 장동혁은 불참
[현장] 복분자주와 신라 금관 만나다,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가 꺼낸 '가장 힙한 전통'
수출입은행 본부장에 김진섭 이동훈 서정화 선임, 준법감시인은 박희갑
비트코인 1억2899만 원대 상승, 변동 폭 좁아지며 반등 가능성 나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