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연구용역 또 유찰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7-17 18:38: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연금공단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연구용역입찰이 또 다시 유찰됐다.

17일 국가종합전자조달 사이트인 ‘나라장터’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국민연금 책임투자와 스튜어드십코드에 관한 연구’를 위해 6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연구용역입찰이 단독응찰로 유찰됐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연구용역 또 유찰  
▲ 강면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올해 들어 네 번째 유찰로 국민연금은 연구용역이 연거푸 유찰되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지체되고 있다.

4월 말 처음 진행한 입찰은 참여기관이 없어 유찰됐고 5월 말 진행한 두 번째 입찰은 참여기관의 자격미달로 업체를 선정하지 못했다.

6월 말 연구용역비를 기존 8천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올려 입찰을 진행했지만 성사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또 다시 유찰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또 다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관련 연구용역을 위한 입찰공고를 낼지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관련 연구를 진행하지 못하면서 올해 안에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할 경우 국내 기업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도입 전 효과분석이 필요한데 국민연금은 현재 연구용역기간을 5개월로 잡고 있다.

또 다시 입찰공고를 내고 8월부터 연구에 들어간다고 해도 올해 안에 연구를 마치기 빠듯하다.

스튜어드십코드는 기관투자자가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해 주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등 위탁자금과 관련한 기관투자자의 책임을 명시한 지침을 말한다.

문재인 정부는 국내기업의 구조개선 등을 위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강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장기 투자자와 기관 수요 늘어, 강세장 복귀 가능성
경총 "고용·노동 관련 형벌규정 과도,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1위 탈환, SK하이닉스와 0.4%포인트 차이
[조원씨앤아이]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적절' 37.5% '부적절' 56.2%
삼성디스플레이 BOE와 'OLED 분쟁'서 승리, '특허 사용료' 받고 합의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조원씨앤아이] 지선 프레임 공감도 '여당' 46.1% '야당' 48.3% 경합
유엔 기후총회서 '탈화석연료 로드맵' 나와, 최종합의문 초안은 '자발적 참여'
포스코 미주법인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 주민 대피령 내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