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문재인 정부 들어 삼성물산 중심의 지배구조개편 가능성 유효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7-14 17:12: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이 재벌규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지배구조개편을 추진할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지주회사 요건 강화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에 열쇠가 될 것”이라며 “삼성그룹이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파악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삼성물산 중심의 지배구조개편 가능성 유효  

▲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삼성전자는 4월 말에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개편 작업에서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던 삼성물산을 향한 시장의 기대도 줄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새 정부가 재벌개혁에 속도를 내면 삼성물산이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에 지주회사 요건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에 발의된 법안 가운데 이와 관련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물산은 지주비율이 50%를 넘어 강제로 지주회사로 지정된다. 지주비율은 지주회사가 보유한 자산총액 가운데 계열사 주식가치의 비율이다.

삼성물산이 지주회사에 지정되면 최소한으로 보유해야 하는 자회사 지분율(상장사 30%, 비상장사 50%)을 맞추기 위해 삼성전자 등 보유지분이 적은 계열사의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야 한다.

삼성물산은 1분기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지분을 4.28% 보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배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결국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한 뒤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합병하는 방안 등이 추진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