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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는 13일 전날보다 17.72포인트(0.74%) 오른 2409.49로 거래를 마쳐 1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뉴시스> |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72포인트(0.74%) 오른 2409.49로 거래를 마쳤다. 1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장중에 2422.26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도 다시 썼다. 6월29일 처음으로 장중에 2400선을 넘은 뒤 10거래일 만에 2420선도 뚫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높아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옐런 의장은 12일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연준의 목표인 일자리 확보, 물가 안정, 2% 인플레이션 회복과 앞으로 2~3년 동안 경기확장 유지를 위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4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여 잡은 점도 코스피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추가경정 예산안이 집행될 경우 경제성장률이 더욱 오를 가능성도 제시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72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394억 원, 기관투자자는 185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각각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만4천 원(1.36%) 오른 252만8천 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 주가는 250만 원을 처음으로 넘었는데 장중에 252만8천 원까지 올라 장중 기준 사상 최고가로 새로 썼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1700원(2.47%) 상승한 7만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처음으로 7만 원을 넘었는데 장중에 7만1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밖에 주가가 오른 종목의 상승폭을 살펴보면 포스코 2.94%, 삼성물산 1.40%, 네이버 1.10%, 삼성생명 0.41%, 현대모비스 0.20% 등이다.
반면 현대차(0.00%) 주가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한국전력(-0.59%)과 KB금융(-1.05%), 신한지주(-1.11%)는 주가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9포인트(0.24%) 오른 652.69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에 올랐는데 외국인투자자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1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41억 원, 개인투자자는 2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