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김동연 "올해 세제개편에서 명목세율 인상 검토 안 해"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07-12 13:07: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에서 명목세율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 부총리는 12일 경제현안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자리창출과 소득재분배를 강조하겠다는 기본방향은 있다”면서도 “조세감면 등 일부 개편 내용이 들어가겠지만 적어도 명목세율을 올리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올해 세제개편에서 명목세율 인상 검토 안 해"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경제현안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세제개편 방향을 두고 세율인상은 없다고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8월 초에 세제개편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추경 요건과 공무원 증원을 놓고 부정적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 야당과 협의할 게 있는지 보고 있다”며 “추경 요건과 관련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논의해 달라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돈을 쓰더라도 효과가 다르다. 시간이 갈수록 정부가 쓸 수 있는 돈의 여력이 줄어든다”며 “지금 노동시장이나 이런 쪽에서 빨리 집행돼 공공부문 일자리가 늘어나고 국책은행 보증이 확대돼야 한다. 7월에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감사원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 감사결과 발표를 놓고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필요하면 제도개선을 하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재부가 면세점 선정 시 불거진 문제와 직접 관련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