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1일 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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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코리아랩 입주기업들을 소개하는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
미디어데이에는 여행, 공연, 쇼핑 등의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참가해 회사소개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상상마루’, ‘어뮤즈트래블’, ‘엠랩’, ‘예술불꽃화랑’ 등 4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상상마루’는 뮤지컬과 다양한 연계상품을 출시해 콘텐츠를 강화하는 사업을 한다. 수학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통해 만든 가족뮤지컬 ‘캣조르바’의 흥행으로 초연 2년 만에 해외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엄동렬 상상마루 대표는 “상상마루의 최종 목표는 공연콘텐츠를 통해 전시와 에듀테인먼트를 결합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뮤즈트래블’은 레드오션인 여행시장에서 장애인 전용 패키지를 만들어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법인을 설립한 이후 한 달 평균 문의건수가 300~400건에 이를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오서연 어뮤즈트래블 대표는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장애인에 맞는 특화된 상품이 없다”며 “이동문제 해결과 콘텐츠 강화를 통해 해외진출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미디어데이를 통해 입주한 좋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많이 알려져 선순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CKL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사무공간부터 콘텐츠의 기획·제작, 투자유치, 마케팅, 해외 진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CKL기업지원센터에는 현재 42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매출 351억 원과 330명의 신규 일자리창출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