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맥도날드 "용혈성요독증후군, 햄버거 안 먹어도 걸려"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07-10 18:34: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맥도날드가 이른바 ‘햄버거병’ 사건과 관련해 용혈성요독증후군을 햄버거병이라고 부르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국맥도날드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은 수없이 다양해 특정 음식에 한정지을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맥도날드 "용혈성요독증후군, 햄버거 안 먹어도 걸려"  
▲ 용혈성요독증후군과 관련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10일 오후 서울의 한 맥도날드 지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시스>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주로 고기를 갈아서 덜 익혀 조리한 음식을 먹었을 때 발병한다.

5일 한 소비자가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4세 딸이 이 병에 걸렸다며 한국맥도날드를 고소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이 병과 관련된 언론보도가 많아지면서 잘못된 정보가 유통돼 소비자의 혼란을 낳고 있다”며 “사법당국의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사실관계가 밝혀질 수 있도록 언론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패티는 쇠고기가 아닌 국산 돈육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정부에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피해자의 어머니가 한국 맥도날드와 통화에서 발병 원인으로 수입쇠고기를 언급했으나 피해자가 먹은 패티는 돼지고기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일각에서는 문제된 패티가 내장을 섞어 만든 분쇄육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맥도날드의 어떤 패티도 내장을 섞어 사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