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CJCGV, 국내사업 부진을 해외사업으로 만회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07-10 13:18: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CGV가 해외 자회사들의 성장에도 국내법인의 부진으로 2분기에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CJCGV는 국내에서 인건비, 임차료, 기타 판관비가 빠르게 증가하며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흥행영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CJCGV, 국내사업 부진을 해외사업으로 만회  
▲ 서정 CJCGV 대표.
CJCGV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500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526.8% 늘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별도기준으로 보면 영업손실 11억 원을 내면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전망치인 연결기준 영업이익 94억 원, 별도기준 57억 원을 한참 밑돈다.

중국과 터키, 베트남 등 CJCGV의 해외 자회사들은 합산 영업이익 64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국내 흥행영화의 부재가 발목을 잡고 있다.

2분기 국내 전체 극장관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줄었다.

다만 3분기에는 국내 수익성이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

성 연구원은 “3분기는 한국과 중국의 영화 성수기”라며 “7월부터 8월까지 스파이더맨 홈커밍, 군함도, 택시운전사로 이어지는 국내 영화 라인업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해외 자회사들도 계속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CJCGV 해외 자회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32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87%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