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육아휴직기간을 최대 2년까지 확대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육아휴직 기간을 늘리고 일과 가정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제도를 확충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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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
스타벅스코리아는 앞으로 임직원이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이나 육아기 단축근무 기간을 2년까지 늘리기로 했다. 그동안 스타벅스코리아의 육아휴직기간은 1년이었다.
전체 임직원의 80%가량이 여성이라는 점과 임직원들이 장기근속에 있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출산과 육아라는 점을 제도개선에 반영했다.
또 본인이나 배우자가 임신할 경우 육아관련 서적이나 태교를 위한 선물을 전달하기로 했다. 출산을 한 임직원에게 미역, 한우, 유기농 유아복 등을 제공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임신이 어려운 임직원들에게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예비맘 휴직’제도도 신설했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3개월 동안의 무급휴가를 최대 2번까지 사용할 수 있다. 임신한 임직원이 희망할 경우 기간에 제약없이 ‘출산 전 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2013년부터 육아로 퇴사한 임직원이 재입사해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리턴맘 바리스타’제도도 운영해왔다. 6월까지 이 제도로 복귀한 임직원은 모두 102명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저출산시대에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것은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 1만1천 명의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더욱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