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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타이어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
한국타이어가 미국에 신규공장을 설립하고 북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타이어는 9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타이어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기공식에 테네시 주지사를 비롯해 현지 주정부 관계자들과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은 모두 8억 달러가 투입돼 2016년 완공된다. 1년에 11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한국타이어의 연간 글로벌 생산량은 1억 개로 늘어난다.
테네시공장은 한국타이어의 첫 번째 북미지역 공장이자 여덟 번째 공장이다.
한국타이어는 테네시공장 설립을 통해 미주지역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를 맞추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서 부회장은 "테네시공장은 생산거점을 확대하는 것 이상으로 한국타이어가 자동차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한국, 중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 4개 나라에서 모두 7개의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180여 나라에 타이어를 판매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만들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 세계 7위에 올라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