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쌍용차, 흑자기조 안착 위해 해외진출 총력전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6-28 18:33: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쌍용자동차가 흑자기조 안착을 위해 해외진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28일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 올해 안에 중국의 완성차회사인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을 놓고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설립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 흑자기조 안착 위해 해외진출 총력전  
▲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쌍용차는 2016년 10월 중국의 완성차회사인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합자의향서를 체결하고 중국의 섬서성 서안시 서안경제기술개발구역 안에 완성차 생산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사업타당성 검토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쌍용차는 이르면 2019년 섬서기차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중국의 관세율이 높은 만큼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 현지 생산시설이 필요하다. 중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면서 관세 등 세금을 물고 있다.

쌍용차는 2020년 안에 미국에 진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향후 2~3년 안에 미국에 진출할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힐 가능성이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정확한 시점을 정해놓지 않았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자동차 관련 법규의 검토 등 준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완성차회사인 마힌드라그룹이 대주주로 있는 만큼 마힌드라그룹과 협력을 통해 인도수출을 늘려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쌍용차는 인도의 자동차 관세율이 125%에 이르는 만큼 마힌드라에 티볼리 플랫폼기술을 이전한 뒤 마힌드라에 현지특화 모델의 개발과 생산을 맡긴다는 계획을 세웠다.

쌍용차는 2016년 초 마힌드라그룹에 티볼리 플랫폼 기술을 이전했는데 마힌드라그룹은 이르면 2018년 7월 티볼리의 인도 특화모델을 내놓을 방침을 세웠다.

쌍용차는지난해 9년 만에 흑자를 달성한 만큼 연간 흑자를 이어가기 위해 수출을 늘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1월부터 5월까지 판매 가운데 수출 비중이 32.2%에 불과하다.

올해 들어 5월까지 국내판매는 4.9% 늘었지만 수출이 24% 줄어들었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 소형SUV인 티볼리 판매가 늘어난 데다 대형SUV인 G4렉스턴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중국과 미국 등에서 해외 판매를 늘릴 경우 연간 실적을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흑자기조 안착 위해 해외진출 총력전  
▲ 쌍용자동차 'G4렉스턴'.
쌍용차는 친환경차 모델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만큼 중국진출에서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도 있다. 중국정부가 친환경차 의무판매제도를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2020년 이전에 시속 150킬로미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300킬로미터를 갖춘 전기차를 내놓을 방침을 세우고 마힌드라그룹과 전기차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전기차 개발계획을 놓고 이사회 승인을 이미 얻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중국정부의 방침에 맞추기 위해 전기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며 “공장실사, 사업 인허가 등 과정을 거치면 중국 생산공장 설립은 쌍용차의 전기차 출시와 시기가 맞물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2019년까지 해마다 한 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해 신차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2017년 G4렉스턴을 출시한 데 이어 2018년 코란도스포츠 후속모델인 Q200, 2019년 코란도C 후속 모델인 C300 등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3곳 KKR에 매각, 1조7800억 규모 주식매매계약
민주당 정진욱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원전 비밀협정' 진상 규명"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AI 과열 우려'에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3%대 내려
IBK투자 "신세계푸드 하반기 영업이익 186% 개선, 노브랜드버거 출점 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