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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프랭크 팰런 아마존 웹서비스 금융부문 총괄 부사장이 28일 미국 아마존 뉴욕 사무실에서 신한금융그룹과 아마존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미국 정보통신(ICT)업체인 아마존의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신한금융의 디지털전환에 속도를 낸다.
신한금융지주는 조 회장과 프랭크 팰런 아마존 웹서비스 금융부문 총괄 부사장이 28일 아마존 뉴욕사무실에서 신한금융지주와 아마존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력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금융의 디지털화가 금융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앞으로 아마존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신한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클레이빌 아마존 글로벌영업 및 사업개발부문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금융산업에서 디지털혁신의 속도는 더욱 빨리지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신한금융그룹과 협력해 신한금융그룹이 추구하는 디지털 혁신의 목표달성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신한금융이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4월부터 글로벌 정보통신기업과 협력방안을 준비해온 결과다.
신한금융과 아마존은 올해 안에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차세대 디지털기술 적용을 위한 로드맵 구상을 마치고 앞으로 3~5년 동안 적용할 대상 및 규모를 논의한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교육과정을 활용해 디지털인재를 양성하고 신한금융의 해외법인에 아마존의 클라우드서비스를 도입하는 속도도 높이기로 했다.
클라우드서비스는 사용자가 장소와 기기(PC, 모바일 등)를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데이터를 업로드 및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은행의 경우 별도의 서버를 두지 않고도 인터넷뱅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북미지역의 인터넷뱅킹에 아마존 클라우드를 사용해 응답속도 향상 및 비용절감 효과, 사용자수 증가 효과를 얻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