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2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셀트리온은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늘었다”며 “2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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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401억 원, 영업이익 115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49.5% 늘어나는 것이다.
매출비중의 90%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2천억 원 규모의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계약금액이 500억 원 이상 늘어난 것이다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제품의 독점판매권을 보유한 의약품 판매회사다.
자체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미국판매가 늘었다.
램시마는 5월 미국시장에서 처방금액이 85억 원가량에 이르렀다. 4월보다 60.7% 이상 늘며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선 연구원은 “램시마보다 1년 먼저 출시된 바이오시밀러 ‘작시오’는 출시 20개월 만에 36%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있다”며 “램시마 역시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6월 유럽에 판매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도 처음으로 납품내역에 추가했다. 선 연구원은 “올해 유럽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트룩시마 제품의 공급을 위한 계약”이라며 “유럽판매까지 더해지면 영업이익률 개선의 효과는 클 것”이라고 파악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1100 원(0.96%) 오른 11만5100 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