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의 글로벌 평균가격이 3분기에도 상승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사업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27일 3분기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보다 5%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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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8기가 모바일D램. |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스마트폰을 포함한 최종 제품들에서 D램 수요가 높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D램의 공급부족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D램 공급자들의 수익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에도 반도체 공급업체들이 생산능력을 크게 높일 가능성이 적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D램의 사용처가 다양해진 점도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혔다.
최근 D램은 PC나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됐던 과거와 달리 그래픽처리, 클라우드 컴퓨팅, 자동차 전장부품, 머신러닝용 하드웨어 등으로 적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는 “이런 시장은 초기 단계로 가격의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