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감원, 2금융권의 개인사업자 대출급증에 현장점검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6-25 16:39: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자영업자 대출현황을 점검한다. 가계대출 규제로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이 급증하고 있어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6일부터 농·수·신협과 산립조합 단위조합,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15개 단위조합을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대출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 2금융권의 개인사업자 대출급증에 현장점검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2금융권 개인사업자 대출증가세에 우려를 나타내며 가계대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개인사업자 대출로 취급하는 사례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볼 것을 지시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3월부터 상호금융권에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상호금융권 가계대출 규제 이후 개인사업자 대출로 풍선효과가 나타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감원에 따르면 5월말 상호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230조 원, 개인사업자 대출은 34조 원이다. 하지만 올들어 가계대출은 2% 증가에 그쳤지만 개인사업자 대출은 20% 넘게 급증했다.

금감원은 현장점검과 별도로 가계부채의 뇌관으로 지목되는 자영업자 대출관리에도 나섰다. 자영업자를 생계형·기업형·투자형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맞춤형 관리방안을 마련해 8월 발표할 가계부채 대책에 포함하려고 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은행 260조 원, 2금융 160조 원 등 520조 원에 이른다. 2015년 말 460조 원에 비해 12% 증가했다. 자영업자 1인당 약 3억5천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