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베트남 현지 생명보험사를 인수하며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미래에셋생명은 23일 베트남 생명보험사인 ‘프레보아베트남 생명보험’의 지분 50%를 568억9천만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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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
미래에셋생명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흥국의 생명보험사에 투자해 지속적인 성과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프레보아베트남 생명보험은 프랑스 보험회사인 프레보아의 자회사로 2005년 설립됐는데 지난해 베트남 생명보험사 가운데 수입보험료 10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프레보아베트남은 수입보험료 순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계약체결건수도 3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잠재력을 지닌 기업”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지분을 인수하며 지분취득을 마무리한 뒤에는 기존 최대주주인 프레보아와 공동경영권을 지니게 된다.
베트남은 연간 경제성장률이 6%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보험침투율이 0.8%에 그쳐 보험시장의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보험침투율은 국내총생산(GDP)에서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보험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