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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부문 흑자 43조9천억,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7-06-21 19: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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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공기업을 합친 공공부문의 수지가 지난해 44조 원에 가까운 흑자를 내 통계 작성 이후 최고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6년 공공부문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총수입-총지출)는 43조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보다 33.4% 늘면서 2014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냈다.

  지난해 공공부문 흑자 43조9천억, 통계 작성 이후 최대  
▲ 21일 한국은행의 ‘2016년 공공부문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는 43조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관련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사진은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전경.
이는 한국은행이 관련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7년 이래 가장 높다.

공공부문의 지난해 총수입은 765조 1천억 원, 총지출은 721조 2천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보다 각각 4.1%와 2.7%씩 늘었다.

한국은행은 “총수입은 조세와 사회부담금 수입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총지출은 사회보험관련 최종소비지출과 투자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일반정부 수지는 지난해 34조7천억 원의 흑자를 내 2015년보다 73.5% 늘어났다. 일반정부 수지는 중앙 및 지방정부와 사회보장기금을 합해서 계산한다.

중앙정부 수지는 14조 원 적자를 봤다. 하지만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등을 중심으로 조세수입이 크게 늘면서 적자폭이 2015년보다 52.5% 줄었다.

지방정부 수지는 5조3천억 원 흑자를 냈다. 복지를 중심으로 지출이 늘면서 흑자규모가 2015년보다 29.3% 줄었다.

사회보장기금 수지는 43조4천억 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보다 3.1% 늘었다. 사회보장기금은 국민연금기금, 공무원연금기금, 고용보험기금 등을 포함한다.

지난해 금융공기업 수지는 4조8천억 원 흑자로 나타났다. 대출규모 증가로 금융중개서비스수입이 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 재산소득이 증가해 2015년보다 54.8% 늘었다.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금융공기업에 포함된다.

비금융공기업 수지는 4조5천억 원 흑자를 냈다. 2년 연속 흑자를 보였지만 원자재가격 하락 등에 따라 에너지공기업의 매출이 줄면서 2015년보다 흑자규모가 53.6% 줄어들었다.

비금융공기업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포함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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