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사법행정권 남용사태 추가조사 결의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06-19 20:00: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법관들이 사법행정권 남용사태의 추가조사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전국 법원을 대표하는 판사 98명은 19일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전국법관대표회의를 열고 사법행정권 남용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한 추가조사를 결의했다.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사법행정권 남용사태 추가조사 결의  
▲ 송승용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송승용 수원지법 부장판사 겸 판사회의 공보간사는 “사법행정권 남용의 기획자와 행위, 이른바 사법부 판사블랙리스트 존재 여부 등 여러 의혹을 명확히 해소하기 위한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며 “법관대표자회의가 의결한 사안이므로 대법원도 무겁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법행정권 남용사태란 지난 2월 법원행정처 고위 간부가 이모 판사를 통해 법원 내 학술단체인 ‘국제인권법연구회’의 행사를 축소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말한다. 이 행사는 사법개혁과 관련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자리였다.

이에 앞서 4월 사법행정권 남용사태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이인복 전 대법관)가 조사한 결과 행사축소를 지시했다고 알려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은 어떤 잘못도 없던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법관들은 이때 조사가 미진했다고 보고 임 전 차장과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조정실 소속 법관들을 추가적 조사대상으로 지목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안조사소위원회’가 구성됐고 위원장으로 최상돈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선출됐다.

조사소위원회는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조사권한 위임을 요청하는 한편 당시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한 자료들의 제출도 요구했다.

법관들은 7월24일 제2차 법관회의를 열고 조사소위원회의 추가조사 결과를 받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샹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내란특검 한덕수 구속영장 청구 임박, 총리 2번 '최고 경제관료'의 몰락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